신동욱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구름계단''(유현주 극본, 김용규 연출)이 6.6%(이하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아쉬운 시청률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14.1%로 종영한 ''포도밭 그 사나이''의 시청률에 비해 절반 이상 하락한 수치. 그러나 SBS ''천국보다 낯선''의 시청률 3.8% 보다는 높은 기록이다.
''구름계단''은 ''실낙원''의 저자 와타나베 준이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탄탄한 줄거리를 자랑하는 작품. 그러나 첫 방송을 본 몇몇 시청자들은 주연배우인 신동욱(최종수 역)의 연기력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다른 주연 배우인 김정현 역시 "촬영장에서 신동욱 등 후배 배우들의 연기 지도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향후 신동욱의 연기력은 이 드라마가 풀어야 할 숙제가 될 전망이다.
또 시청자들은 극의 배경이 90년대 말 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등 이 시대에 맞지 않는 설정이 등장한 것도 옥의 티로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점들은 캐스팅이나 촬영 등이 다소 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구름계단'' 제작진의 현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MBC ''주몽''은 지난주 38.9%에 비해 다소 오른 40.5%의 시청률을 기록, 이 시간대 절대 강자 자리를 고수했다. SBS ''천국보다 낯선'' 역시 지난 주 3.2%에 비해 소폭 오른 3.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