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성
영국 남부지역 이스트 석식스(East Sussex) 지방에 위치한 허스멍소 (Herstmounceux) 성에서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세 축제가 열렸다.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중세 축제인 이 행사는, 3천여명의 축제 참가자가 중세 복장을 하고 벌이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 되는데 성 뒤편에서는 매일 15세기에 실제 발생했던 허스멍소 전쟁을 재현하는 중세 전투와 활쏘기 대회, 마상 기술 대회 (Skill at Arms)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이 축제에서 가장 큰 행사로 하루에 한 번씩 열리는 전쟁 재현 행사에는 3천여명의 축제 참가자가 두 편으로 나뉘어 갑옷과 칼과 창, 활 등으로 무장한 중세 시대 군인 복장을 하고 허스멍소 성주인 그레고리 성주와 이스트 석식스주 지방의 군주인 제임스 스탁 과의 전쟁을 재현한다.
1470년 케서린 그레고리(Katherine Gregory)는 그녀가 사랑하는 기사 Paul Wellesley와 결혼을 준비하던 중 허스멍소 성주인 그레고리의 부를 부러워하고 시기했던 이 지역의 군주 제임스 스탁(James Stark)에 의해 납치돼 그의 신하인 필립페 라 벨르(Philippe la Belle)와의 결혼을 협박받게 된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전쟁이 벌어지고 전쟁에서 허스멍소의 용감한 군사들은 제임스 스탁의 목을 베어 처형하고 케서린 공주를 구해낸다.
1993년 시작돼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는 잉글랜드 중세 축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중세 축제로, 15세기에 지어져 몇 세기 동안 거의 버려진 채 있다 20세기 초에 그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재 보수된 허스멍소 (Herstmounceux) 성과 그 주변에서 열린다.
매년 8월의 마지막 주말에 중세 축제가 개최되는 허스멍소 (Herstmounceux) 성의 현재 소유주는 캐나다 퀸스 대학(Queen''''s University)으로, 평소 잉글랜드 지방의 역사를 탐구하는 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축제를 총괄하고 있는 클라이브 게슬러(Clive Geisler) 또한 퀸스 대학출신으로 축제를 통한 수익금 일체를 성을 관리하고 유지하는데 기부하고 있다.
매년 15만명의 방문객 이외에 축제 참가자들 또한 해가 거듭 될수록 늘어 가는데, 올해 참가자만도 3천명에 이른다. 이들은 축제기간 동안 중세시대의 복장으로 15세기 생활 방식 그대로 생활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전기 없이 요리를 할 때면 석탄과 장작을 이용하고, 식기 또한 나무로 제작된 것들을 사용하게 된다. 잉글랜드 중세 축제 이지만 참가자들은 영국인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중세시대의 생활을 실제 체험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