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문 목사
가요계 스타...목회자의 길 걷다''해야'' ''''이 밤을 다시 한번''''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8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조하문.
당시 최고의 연예인으로, 사업가로, 부와 명예를 거머줬던 그는 주님을 만나게 된 1997년 가수생활을 그만 두고 1999년 홀연 신학도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가요계의 정상에 섰던 조하문은 재능과 부를 모두 갖춘 것 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의 내면은 심한 고독감과 허무감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세상의 성공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과 함께 절망 또한 최고조에 달해 자살까지 결심했다던 그는 당시 한 집사님의 권유로 요한복음을 읽게 됐고, 이를 통해 하나님과 만나게된다.
캐나다에서 한인교회와 장애인 위한 사역 중목사안수를 받고 2003년 캐나다로 이주한 그는 현재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교회, 토론토 비전교회(www.torontoeunhaechurch.com)에서 담임 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물론 가수 출신이라고해서 찬양 사역을 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한국에 있을 때 ''낮은 데로 임하소서''의 실제 주인공 안요한 목사가 시무하는 ''새빛맹인교회''에서 협동 목사로 사역하기도 했던 그는 캐나다에서도 역시 장애인 공동체 ''파티시페이션 하우스''를 섬기고 있기도 하다.
자전적 에세이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조하문 목사
''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하나님을 모르던 때 지어 부르던 지난 날 노래가 이렇게 구구절절 신앙의 고백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 이제 곧 50살을 바라보는 그는 지난 삶을 돌아보는 신앙에세이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홍성사)를 펴냈다.
조하문 목사는 "10~20년 전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는, 마치 세상적으로 부족한 것 없어 보이고 소위 성공했다는 자부심을 갖고있는 분들이 특히 읽어줬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과 사역들을 신앙적 관점에서 회고하고 있다.
특히, 세상이 주는 기쁨을 찾는 이들에게 부와 명예를 경험해본 그가 전하는 메세지는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거리 콘서트 열어 신앙간증한편, 조하문 목사는 책을 알리고 자신이 만난 예수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23일 강남역 부근에서 갑작스러운 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간증과 함께 ''해야''등 그의 히트곡과 가스펠을 선보여 올드 팬으로 부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