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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새둥지 찾기'' 언제쯤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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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만전에서 훈련양 부족 드러내, 베어벡 감독도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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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반지의 제왕'' 안정환(30)의 소속은 딱잘라 말할 수 없는 상태다.

이전 소속팀이었던 독일 MSV 뒤스부르크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안정환은 아직도 새 둥지를 찾고 있는 중. 안정환은 유럽이 아니라면 다시 이적시장이 열리는 2007년 1월까지 무적선수 상태로 지낼 각오도 되어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16일 대만전에서 안정환은 첫골로 자신의 진가를 알리면서 동시에 새둥지 찾기가 시급함도 드러내보였다. 이날 안정환은 팀의 첫번째 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그동안 훈련량이 부족했음을 알렸다.

이날 경기 후 베어벡 감독은 "안정환이 첫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하긴 했지만 여러분이 모두 알다시피 독일월드컵 이후 많은 경기를 소화해내지 못했다"며 "소속팀이 없는 까닭에 훈련이 부족해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부득이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안정환의 갈곳없는 처지에 근심을 표했다.

안정환은 독일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했지만 팀에 소속되어 체계적인 훈련을 하지는 못했다.

이미 ''무적'' 신분이나 다름 없는 안정환은 대만전을 위해 지난 6일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하고 나서야 동료들과 발을 맞출 수 있었다.

이제 유럽 이적시장은 거의 닫혀가는 상황.

만일 수일내에 새 둥지를 찾지 못한다면 안정환은 다시 개인훈련을 실시하며 홀로 몸 만들기에 몰두해야 한다. 무적신분이 된다면 경기 감각이 떨어지게 돼 대만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급격한 페이스 저하가 올 수 있다.

안정환은 지난 13일 대만전을 치르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대만전이 끝나고 나면 거취가 결정되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만전을 끝낸 안정환에게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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