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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씨 사촌동생 입건…"대우 비자금 끌어오겠다"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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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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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해외 비자금을 들여와 법정관리중인 회사를 인수하도록 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사촌동생인 김모씨(5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전 금감원 금융분쟁조정 위원인 김모씨(44) 등 2명을 수배하고 나머지 6명을 사기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법정관리중이던 H건설사 인수를 추진중인 건설업체 S사 대표 윤모씨에게 접근해 해외 3개 은행에 예치된 김우중 전 회장의 비자금 50조 3000억원 가운데 일부를 들여와 인수를 돕겠다고 속여 수수료 명목으로 3천 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싱가포르와 영국, 스위스 은행에서 발행한 것으로 위조된 ''예치금 증명서'' 등을 제시하며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증권가 등에 떠돌던 김우중 전회장의 해외비자금 유입설와 관련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며 "김씨 등은 법정관리중인 H사 인수 계약단계에서 H사를 담보로 거액을 융자받아 가로챌 목적으로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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