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제주도 조천읍에서 일가족이 함께 바다로 투신 자살한 차량이 건져지고 있다.(자료사진)
경북 울진군 앞바다에 추락한 승용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된 일가족 5명은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10일 오전 7시45분쯤 울진군 울진읍 온양리 양정방파제 앞 바다에 엑센트 승용차가 추락해 차에 타고 있던 울진군 근남면 노읍리에 사는 36살 양모씨와 처 41살 이모씨, 9살된 큰딸 미선양 등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졌다.
이에따라 사고 경위를 조사중인 포항해양경찰서는 사고 차량의 문이 안쪽으로 잠겨있는 데다 부인 이씨가 운영하는 가게가 최근들어 심한 자금난으로 봉급이 압류되고 1억여원의 부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직장동료와 가족들의 말에 따라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해 사고차량에서는 양씨가 부인 이씨에게 쓴 "미안하다"는 내용의 편지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BS포항방송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