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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제가 미모로 3위안에는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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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5관왕 김연경 솔직, 당돌 인터뷰

김연경

 

"제가 미녀군단의 넘버 3안에는 들지 않나요?"

미녀군단으로 유명한 여자배구단 흥국생명에서 자신이 미모로 세번째는 된다고 김연경(18)은 호탕하게 웃는다. 신세대 답게 자기표현도 확실하고 자신감도 충만하다.

무서운 신인이라 이름 붙이기에도 무색한 여자 프로배구의 신데렐라 김연경은 이번 시즌을 확실히 평정했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팀을 단번에 리그 우승으로 끌어올렸을뿐만 아니라 한해 성적을 갈무리하는 프로배구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선수상(MVP)을 비롯해 신인상, 득점상등 무려 5관왕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CBS 표준 FM(98.1MHz) 주간스포츠에서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킨 김연경과 현장인터뷰를 실시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

-리그가 끝나고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휴식을 취한 다음에 22일 열리는 일본 한일 탑메치 준비하려고 숙소에 들어왔다.

-신인인데 상을 무려 5개나 탔다.

▲신입인데 상을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해서 또 받았으면 좋겠다. 팀이 성적이 잘 나와서 그렇게 된 것 같아 언니들에게 고맙다

-첫해인데 이렇게 되리라고 생각했나

▲처음에 프로에 왔을때는 시합의 멤버로만 뛰었으면 하는 생각이였다. 그러다가 팀이 잘됐으면 했는데 하다보니 신인상에는 욕심이 생겼는데 옆에서 도와줘서 그렇게 되었다.

-상금을 아주 많이 타게 됐는데 팀원들에게 한 턱 냈나

▲아직 상금이 안들어와서(웃음) 곧 단체로 나가서 회식을 하기로 했다. 밥도 먹고 영화를 보던지 할것이다.

-시상식날 올라갈떄마다 소감을 말했는데

▲사실 준비했는데 말 못한게 있었다.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에게는 감사하다고 이야기했지만 부모님께는 감사하다고 말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다.

-많은 상중에 좋은 것은

▲우선 신인상이 더 뜻깇다. 최우수선수상은 다음에도 받을 수있지만 신인상은 한번만 받을 수 있는 것이라서 그런것 같다.

-꼭지점댄스를 춰서 화제가 되었는데

▲우리 구단보고 미녀군단이라고해서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시합 후에 춤 강사 분에게 4시간 배운다음에 했다. 내가 그중 꼭지가 되었는데 틀렸다.

-흔히 흥국생명을 보고 미녀군단이라고 하는데 그중 몇번째정도 되는 것 같나

▲저는 3번째 안에 속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주위에서는 그렇게 생각 안하는 것 같다. (웃음) 기준은 얼굴. 성격. 모든 것이다. 사실 우리 구단에 이쁜 사람이 많긴 하다.

-앞으로 배구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작게는 내년에도 우승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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