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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다 참아도 류승범 감독이라면 못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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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CGV'', 정경순의 영화잡담, 게스트 류승완 감독 동생에 대한 묘한 경쟁심 표현

류승완

 

"다 참는데요. 저를 보고 류승범 감독이라고 하는 말은 못참겠더라고요."

''난형 난제'' 배우 류승범의 형인 류승완 영화감독이 자신보다 유명세를 얻고 있는 동생에 대한 질투심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류승완 감독은 최근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 CGV'' 정경순의 영화잡담에 출연해 영화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면서 동생과의 남모를 경쟁심을 드러냈다.

현재 1인 4역으로 종횡무진 활약할 액션영화 ''짝패''를 준비중에 있는 류 감독은 현재 영화에서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동생과 곧잘 비교되는 질문에 "류승범 감독이라는 말은 못 참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류 감독은 동생 류승범과의 영화 작업에서의 원칙을 소개했다. 류감독이 찍고 류승범이 출연하는 영화에는 항상 동생은 ''상환''이라는 이름을, 자신은 ''석환''이라는 이름을 쓴다고. 류감독이 연출한 ''주먹이 운다''에 출연한 류승범은 역시 상환이라는 이름을 썼다. 역시 류 감독이 연출한고 출연한 최신작 ''짝패''에서 류 감독은 ''석환''이라는 이름을 쓴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상환''은 제가 중학교 때 앞으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떠올린 이름이다. 왜 그 때는 대본소 출판 만화 많이 보지 않았나. 이현세의 설까치나 오혜성, 허영만의 이강토처럼 예술가라면 누구나 그런 페르소나가 하나씩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원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 상환이라는 인물이 등장하지는 않았었다. 영화를 장편으로 만들 요량으로 인물과 에피소드들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들어온 경우다. 감독들이 의외로 이름 같은 것에 의미를 안 둔다. 오히려 이름이 그 캐릭터에 의미를 부여할까봐 일부러 피하기도 하고. 한 짐 던 것 같다. 앞으로도 내 영화에 배우 류승범이 등장하면, 그 배우에게 부여되는 이름은 계속 상환이 될 것이다. 나 역시 내가 내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 석환이라는 이름을 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승완 감독은 연기를 예측할 수 없는 배우 오광록을 탐나는 배우로, 어린 시절 로망이었던 이보희를 멜러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현장 장악력이 대단하고 주위 대하는 사람의 태도가 남다른 봉준호 감독을 질투 나는 감독으로, 영화 ''''태백산맥'''' 이후로 털털한 이미지가 굳어진 정경순을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은 여배우로 선정함으로써 이 프로그램의 타이틀인 이니셜 토크를 넘어선 실명 토크의 현장으로 바꿔버렸다.

류승완 감독의 솔직 대담한 이야기는 1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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