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록그룹 시나위가 9집 활동을 함께 펼칠 새 멤버를 공개했다.
오는 14일 9집 ''포맷 유(Format U)''를 발표하는 시나위는 보컬 강한을 비롯해 이동엽(드럼), 이경한(베이스)으로 새 멤버를 꾸리고 6년만에 음반 활동에 나선다. 리더는 변함없이 신대철(기타)이다.
새 앨범에는 신대철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작은 날개''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역대 시나위 음반 중 가장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차별화를 노렸다.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으는 멤버는 보컬 강한. 음악을 완성해 놓고도 적당한 보컬을 찾을 수 없던 신대철이 무려 2년간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보컬리스트다. 강한은 내친김에 수록된 ''가면'', ''슬픔은 잊어'', ''메리 고 라운드(Meryy go Round)'', ''모기지론'', ''널 원하지 않아'' 작사까지 해냈다.
또 드럼 이동엽과 베이스 이경한은 각각 밴드 ''블랙신드롬''과 ''D.O.A''에서 활동한 실력파 연주자로 팬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지난 1986년 1집 ''크게 라디오를 켜고''로 데뷔한 시나위는 국내 음악계에 록의 자양분을 내린 상징적 그룹으로 인정받아 왔다. 임재범, 김종서, 김바다 등 굵직한 보컬리스트는 물론 서태지 역시 시나위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