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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농구 선수는 농구로 말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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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발휘하고 있는 김승현, PO 진출에 대한 자신감 피력

김승현

 

"농구선수는 농구로 말하는 거 잖아요."

대구 오리온스의 스타 포인트가드 김승현(28)은 항상 자신감에 차있다. 무슨 질문을 하든 딱 떨어지는 답을 내놓는다. 현재 오른 발뒤꿈치의 건염으로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승현은 ''농구로 모든 것을 말하겠다''며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자신감의 원천은 지난 4시즌 동안 오리온스가 받아 든 성적표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오리온스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김승현을 영입한 2001~2002 시즌 이래 단 한번도 PO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 김승현은 데뷔 첫 해 오리온스를 통합우승으로 이끌었고 매시즌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4시즌 연속 PO 진출을 주도했다.

그러나 현재 김승현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2주전부터 오른발 아킬레스건에 심한 통증을 느껴 팀훈련에 전혀 참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훈련 없이 경기에만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최상의 컨디션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팀은 PO진출 기로에 서 있어 풀타임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승현은 22일 6강 진출을 다투는 안양 KT&G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38분28초를 뛰며 22점 10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98-83 승리를 도왔다. 특히 김승현은 KT&G의 주포 단테 존스의 공격시 적극적인 도움수비를 펼쳤고, 기습 3점슛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오리온스 김진 감독은 "존스를 막다가 김성철, 양희승에게 외곽을 허용하며 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오늘은 양희승과 김성철을 수비하는 선수들에게는 도움 수비를 들어가지 않도록 지시했고, 대신 김승현에게 골밑에서 더블팀 할 것을 주문했는데 이것이 잘 됐다"며 김승현의 수비를 승인으로 꼽았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승현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몇몇 구단에서는 벌써부터 김승현 영입을 잠정 결정, 김승현에게 제시할 카드를 준비해놓고 시즌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시즌 중이라 아직까지 특정 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얘기를 들은 것은 없습니다"라는 김승현은 "농구선수는 농구로 보여줘야 하는 거잖아요. 먼저 6강에 가는 게 목표고, 플레이오프 가서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예요"라는 시즌 목표를 밝혔다. 김승현의 말에서 ''플레이오프 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강한 확신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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