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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액션의 대부 정두홍, "세계적 스턴트의 메카가 되기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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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파주 헤이리에 문 연 전문 액션 교육기관 ''서울 액션스쿨''(SAS) 정두홍 무술감독

정두홍

 

"미국 홍콩에도 없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액션스쿨입니다. 이곳이 세계적 스턴트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한국 스턴트 계의 대부 정두홍 무술감독이 경기도 파주 예술인 마을인 헤이리 마샬아트센터에 새로 건립된 ''서울 액션스쿨''개관식에 참석해 이제야 제대로 된 액션스쿨이 마련된 감격스러운 현실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한국 영화에서 액션이 들어간 영화치고 정두홍 무술감독의 지도와 솜씨가 거치지 않은 스타급 배우들이 없을 만큼 전설적 인물.

정감독은 온몸의 뼈가 부러지고 피부가 찢어지며 생사를 넘나들면서 펼쳤던 액션연기와 무술지도의 역사는 바로 한국 액션영화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스턴트와 액션연기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영화에서 그는 80년대 후반부터 보라매 공원 운동장과 봉천동 산에 올라가 소나무에 줄을 매달고 제대로 몸을 가눌 수도 없는 원시적 상황속에서 와이어 액션을 연습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은 듯 "이제 그동안 항상 염려해왔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액션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자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두홍

 

정 감독은 "제가 미국에서 스턴트 교육을 받아 후배들에게 전수했던 것처럼 이곳의 12명의 무술감독들은 최고의 베테랑들로 이뤄진 정예집단이다. 내년도에는 해외에서 스턴트를 배우고자 하는 희망자들을 이곳으로 데려다 전문적으로 교육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일본 스턴트 맨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교육을 시켜보기도 했지만 제비용이 더들어 감당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 이곳에는 장기간 교육 받더라도 숙식문제를 해결할 거처도 마련했다.

''아라한 장풍대작전''등에 출연하는 등 액션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내비쳤던 정 감독은 "배우는 타고 나야 하는 것 같다"면서 "기회가 주어져서 했을 뿐 그저 저를 보실때는 대한민국에도 액션을 잘하는 스크린 등장인물도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쑥쓰러운 듯 몸을 낮췄다.

정 감독은 또 "홍콩의 성룡이나 이연걸로 액션스타는 끝났는 줄 알았는데 태국에서 토니쟈가 나타나 좀 놀랐다"면서 "앞으로 이곳에서 더 뛰어난 액션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 넣기도 했다.

시네마서비스 강우석 감독이 흔쾌히 10억원이 넘는 돈을 쾌척해 건립된 마샬아트센터는 대지 1,623m² 에 지어진 3층 건물로 설계부터 무술훈련 및 스턴트 훈련은 물론 촬영이 가능하도록 건립된 입체적인 건물이다. 운영방식은 시네마서비스 지원 하에 정두홍 액션스쿨 대표가 모든 운영 및 책임을 도맡아 하게 된다.

정두홍

 

이날 오픈식에서 전문액션배우들이 펼친 무술 퍼포먼스는 테러진압, 카뿌에라, 사극액션 등으로 대형폭죽과 현란한 조명아래 박진감 넘치는 리얼 액션으로 200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액션 연기에 뛰어난 김효선이 참여한 와이어 검술 대결은 실제 영화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사실감을 보여줬다.

100여명의 액션스쿨 전문 스턴트맨들은 시범 공연이 끝난후 정 감독에게 경의의 표시로 경례를 하는 모습에서 참석자들은 이들이 얼마나 프로정신으로 뭉쳐진 단체인지를 실감했다.

이 자리에는 강우석 감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김인수 시네마 서비스 대표 외 안성기, 박중훈, 차인표, 조재현, 강신일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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