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아일랜드 국회의원 국회에서 담배피다 신세망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2004-04-03 15:37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지난달 29일 세계 최초로 식당 및 술집에서의 흡연을 금지시킨 아일랜드에서 서서히 이 금연령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금연령에 찬성표를 던진 국회의원이 담배를 피우다 벌금형이 선고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3일 BBC방송에 따르면 이번 금연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아일랜드 정당 ''''피네 갤''''의 대변인 존 디지가 법안이 발효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의회부속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돼 벌금을 물었다.

디지는 식당 종업원에게 식당 밖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워도 좋은지를 물었고 종업원은 ''''아직 흡연지역으로 정식 등록되지 않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디지는 발코니에서 몰래 담배를 피웠고 결국 이것이 적발돼 망신살을 샀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디지는 대변인자리에서 물러났고 피네 갤 총재인 엔다 케니는 격로하고 있다.

피네 갤 측은 ''''이제 디지가 의회에서 앞자리를 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해 대변인자리에서 해임됐을을 시사했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아일랜드에서는 당의 주요 간부들의 의회에서 앞자리에 앉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디지로서 더욱 가슴 아픈 사실은 자신이 담배를 몰래 피우던 그 발코니가 며칠 전 흡연장소로 지정됐다는 것이다.

CBS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