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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집 낸 홍진희, "이 나이에도 S자 몸매 뽐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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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누드집 갖고 돌아온 탤런트 홍진희 "예쁘게 나왔으니 기대해 주세요"

홍진희

 

역시 탤런트 홍진희(44)는 예나 지금이나 거침이 없었다.

2002년 MBC 드라마 ''상도'' 이후 돌연 활동을 중단, 이내 필리핀으로 훌쩍 떠나더니 3년만에 누드집을 선보이며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홍진희 자신의 표현대로라면 지금껏 누드 화보집을 낸 연예인 가운데 ''연식이 가장 오래된'' 게 그다. 그럼에도 누드집에 대해 언급하면서 조금의 쑥스러운 기색도 없다.

"애초에 누드 제안을 받았을 때 저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돈 벌려고 미쳤다고 욕 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그 나이에 용기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말들 신경 안 쓰기로 했어요. 이 나이에도 못할 건 없다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미워할 정도로 예쁜 누드 사진 찍었다"

마흔 중반에 찍는 누드인만큼 어려운 점도 있었을 터. 홍진희는 "일단은 누드는 몸을 잘 꺾어야 라인이 예쁘게 나오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처음에 몸이 마음대로 안 꺾여 고생을 좀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누드 촬영을 마친 후에는 몸이 항상 꺾여 있더라"며 특유의 간지러운 웃음을 웃었다.

홍진희

 

자연을 벗삼은 필리핀에서의 건강한 생활 때문일까. 가슴이 깊이 패인 옷차림에서 엿보이는 홍진희의 몸매는 나이를 잊은 듯 했다.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왔냐는 질문에 그는 "아주 예쁘게 나왔다"며 "이 나이에 이 정도 몸매 가꿨다고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필리핀서 소주방 다니고 ''점백 고스톱'' 치면서 소일

항간에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로 홍진희는 그간 한국과 단절된 생활을 했다.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싫고 더 이상 얼굴에 분칠하기 싫어서 필리핀으로 그냥 떠났다"는 그는 필리핀에서 별다른 일 없이 그냥 즐기며 살았다. 미혼인 홍진희의 옆자리는 남편 대신 올케와 조카가 채웠다.

"아는 사람들과 고스톱 치면서 소일하기도 하고 교민이 운영하는 소주방에서 술도 마시며 지냈죠. 제가 소주방에 너무 많이 나타나서 교민 사회에서는 ''홍진희가 소주방을 인수했다''는 소문이 퍼졌을 정도였다니까요."

누드집을 가지고 돌아오긴 했지만 한국에서의 연예 활동 계획은 아직 없다. 대신 한국에 온 김에 김혜수 등 보고싶은 동료 연예인이나 만날 생각이란다.

홍진희의 새해 소망은 ''멋진 남자를 만나는 것''이다. 이상형을 물었더니 "잘 생기고 돈 많고 젊고 힘 세고 성격좋은 사람"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아마 평생 어려울 것 같죠"라고 반문한다.

마지막까지 홍진희는 역시 홍진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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