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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미국 맞아?'' 오클랜드 콜리세움 홈경기장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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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1만5,000여명 교민, 코스타리카 평가전에서 뜨거운 응원 펼쳐

교민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 소리가 오클랜드 맥아피 콜리세움을 가득 메웠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이 열린 12일 오전 8시(한국시간), 1만5,000여명에 달하는 교민과 유학생들이 맥아피 콜리세움을 찾아 홈 구장을 방불케 했다.

오클랜드를 비롯해 프리먼,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등지에서 모여든 교민들은 한국 슈퍼마켓, 한인교회 등에서 제작해 나눠준 빨간 티셔츠를 입고 관중석에 착석해 대규모의 붉은 악마 응원단으로 변신했다. 이들은 입장 가능시간이 경기시작 2시간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작 5시간 전부터 맥아피 콜리세움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며 즉석 응원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A매치를 주관한 스카이콤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클론의 ''발로차'', 조수미의 ''챔피언'' 등 월드컵 응원가를 비롯해 지난 11월에 열린 스웨덴 평가전 장면 등을 전광판을 통해 방송, 붉은 악마들의 응원에 불을 당겼다.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관중석 한 편에 빼곡이 앉아있는 한국인 응원단을 보자 몸을 풀기에 앞서 일렬로 서 관중석 쪽을 향해 인사를 해 뜨거운 응원에 답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3주전부터 표를 구입, 산호세에서부터 왔다는 유학생 박병준씨는 "모처럼만에 이쪽에서 열리는 A매치라 오클랜드 근처에 사는 교민과 유학생들은 모두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만5,000여명의 한국인 응원단이 태극기를 펄럭이며 열정적인 응원을 벌인데 반해 코스타리카 관중 수백여명은 조용히 앉아서 경기를 관전, 대조적인 관중석 풍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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