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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아차, 해외서는 선전했지만 국내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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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3월 자동차 판매는 해외시장에서는 선전했지만 국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아차동차는 1일, 국내와 해외를 합해 모두 27만 2,002대를 팔아 지난해에 비해 15.2%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판매는 3만 9,005대로 지난해 3월보다 1.3% 감소했지만 근무일수가 2월보다는 많아 전달보다는 11.4% 증가했다.

모닝이 9,169대 팔리면서 2년 6개월만에 최대 판매고를 올렸고 봉고트럭과 K5, K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K9은 613대가 팔려 전년 동월보다는 17.9%, 전월보다는 5.1% 증가하면서 지난 2012년 9월 700대 이후 가장 많이 팔렸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11만 6,313대와 해외공장 생산분 11만 6,686대 등 23만 2,99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5% 증가했다.

프라이드를 비롯해 K3와 스포티지 R,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으로 국내판매는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시장 호조로 국내판매 감소분을 만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올 1분기에 국내판매는 10만 8,005대로 0.6% 감소했지만 해외판매는 66만 4,193대로 지난해보다 11.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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