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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핵실험 징후 현재로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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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변인.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국방부는 1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핵실험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서 핵실험을 하려면 추가로 여러 가지 계기나 폭발장치 등을 갖다놔야 하는데, 그러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북한은 산속에 수평갱도를 뚫어서 거기에서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준비를 다 구축해 놓은 상태"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이 대기권 또는 수직갱도 핵실험일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쉽지 않은 것"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대변인은 특히 대기권 핵실험과 관련해 "대기권에서 하는 것은 주변국에 대해서 충분히 핵실험을 했다고 하는 효과를 보일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그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낙진 등으로 인해서 국제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그렇게 감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발표하고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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