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당국이 반군이 장악한 항구에서 북한 인공기를 달고 원유를 선적한 유조선 '모닝글로리호'에 탑승했던 반군 3명을 석방했다고 리비아 검찰 관계자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석방은 정부가 원유 수출시설을 장악한 무장 반군과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이들 반군이 협상 결과에 따라 풀려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비아 사법당국 내부에서는 이번 석방이 정치적 이유에서 결정됐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는 검찰 최고책임자의 사임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