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멤버들 (SBS 제공)
요즘 관찰형 예능프로그램이 대세다. KBS 2TV '인간의 조건'을 시작으로 지상파는 각종 관찰 예능을 쏟아내고 있다.
관찰 예능은 말 그대로 스태프를 최대한 배제하고 카메라만 놓고 연기자들의 실생활을 리얼하게 담은 프로그램. 인위적인 게임이나 쓰여진 대본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날 것'을 보여준다.
지상파 관찰 예능으로는 '인간의 조건'을 비롯해 MBC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나 혼자 산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오 마이 베이비'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지상파 3사는 더 많은 관찰형 예능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 트렌드가 토크쇼에서 리얼버라이어티로, 다시 리얼버라이어티에서 오디션으로, 이후 관찰형으로 변화를 맞았지만, 시대에 맞지 않는(?) 장르의 일부 프로그램도 여전히 강세다.
SBS의 장수 예능 '런닝맨'이 그렇다. 올해 네 돌을 맞은 '런닝맨'은 매회 기발한 아이템과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를 섭외하면서 큰 재미를 주고 있다. 멤버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개리, 하하, 송지효, 이광수는 이미 캐릭터를 굳건히 다진 상태이며 동남아권을 비롯해 여러 해외에서 가장 인기 많은 한국 예능으로 손꼽힌다.
'1박 2일' 멤버들 (KBS 제공)
초반 단순한 '술래잡기'에서 진화의 진화를 거듭, 명실상부 주말 최고의 예능으로 꼽히고 있다. 시청률 역시 꾸준히 10%대를 유지하며 치열한 일요일 예능에서 선전하고 있다.
KBS 2TV '1박 2일'도 여러 번의 고초와 위기를 겪고도 일요일 대표 예능으로 살아남았다. '1박 2일'은 세 번째 시즌을 거치면서 7년째 사랑받고 있다. 특히 '복불복'과 야외 취침, 입수 같은 '국민 게임'도 만들어내면서 여전히 위용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