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 구자철(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그 무대에서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37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요하네스 가이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왼쪽 지역에서 뒤로 살짝 내준 공을 가이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시켜 골망을 흔들었다. 적극적으로 슈팅을 날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과시한 구자철은 시즌 첫 도움을 올린 뒤 후반 40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고있는 박주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3-0 팀 승리를 도왔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전반 30분 투입돼 비교적 안정된 수비를 자랑했다. 지동원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손흥민(레버쿠젠)은 리그 최하위 브라운슈바이크와의 경기에서 주전 공격수로 나서 후반 30분까지 골 사냥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1-1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는 이청용이 활약하는 볼턴이 위건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박주영(왓포드)와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은 각각 결장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3-3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