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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차기총장에 슈톨텐베르크 전 노르웨이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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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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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센 총장 후임 10월부터 직무 수행…對러' 관계 협상력 기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28일 차기 사무총장으로 옌스 슈톨텐베르크(55) 전 노르웨이 총리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브뤼셀 나토 본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나토 동맹국들은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슈톨텐베르크 전 총리를 추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슈톨텐베르크 지명자가 오는 10월 1일부터 사무총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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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센 총장은 원래 작년 7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나토가 아프가니스탄 치안권을 아프간 정부에 이양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올해 7월까지 임기가 연장된 바 있다.
라스무센 총장은 9월 영국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회의를 주재하는 임무를 마친 후 퇴임할 예정이다.
라스무센 총장은 이날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슈톨텐베르크를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다. 그는 나토를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만들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노르웨이 노동당 출신의 슈톨텐베르크는 2000∼2001년에 총리직에 오른 바 있으며 다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총리를 역임했다. 8년간 좌파 연립정부를 이끌어온 슈톨텐베르크는 지난해 9월 총선에서 패해 3선 연임이 좌절됐다.
슈톨텐베르크는 경제학자로서 재무장관을 역임하는 등 경제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국방과 안보 분야 각료를 지낸 적은 없지만 총리직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협상력을 발휘함에 따라 크림 반도 위기로 촉발된 서방과 러시아간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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