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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기 전력 대폭 보강…10여 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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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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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가오신 4호' 비행 장면 인터넷 공개

중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J-10 전투기가 지난해 1월 티베트 자치구 수도 라싸에서 훈련비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중국이 동중국해, 남중국해 일대에서의 군사 충돌 등에 대비해 최첨단 정찰기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대만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중국 관영 환구망(環球網) 등을 인용해 중국이 자체 개발한 최신형 전자 정찰기 '가오신(高新) 4호'의 비행 장면이 중국 온라인 등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가오신 4호는 대형 안테나를 비행체 양쪽에 배치해 미세한 전자 신호까지 잡아내는 기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보유 정찰기보다 전자정보 수집 능력이 강화됐다는 의미라고 왕보는 설명했다.

이 정찰기는 무선 전자신호 수집, 감청, 정보 해독, 전자간섭 등에 활용된다.

중국은 지금까지 중형 전술 수송기인 윈(運)-8, 윈-9를 개조해 10여 종의 '가오신 시리즈' 정찰기를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P-3C 대잠 초계기에 필적할 만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가오신 6호와 일종의 선무방송용 군용기로 개발된 가오신 7호 등이 대표적이다.

대만 언론은 동중국해, 남중국해 일대에서 중국과 미·일간 군사적 긴장이 수시로 고조돼 상대 측의 동향을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중국이 첨단 정찰기 성격의 군용기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최근 유사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군사 분쟁에 대비한 공중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 항공업계 주간지인 플라이트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중국이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군용 작전기를 보유한 나라가 됐다고 소개한 바 있다. 중국은 전투기, 공격기, 폭격기, 전투폭격기 등 1천453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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