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축 구제역, "강원도 지역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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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돼지농장 발생한 뒤 강원도 남부의 소 농장도 감염"

대동강 돼지농장 내부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평양지역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강원도 지역의 소 농장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6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제역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단의 최근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조사단은 "북한 수의당국의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북한 돼지들에 구제역이 여전히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비무장지대 인근 강원도 남부의 농가 두 곳에서 소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의 일원으로 방북했던 캐롤린 베니그노 씨는 "북한 당국이 돼지 구제역에 대해서만 언급했지만, 소 협동농장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소 네 마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일주일 남짓 평양 인근 돼지농장과 평양시장, 소 협동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현지 관계자들에게 농장 소독과 질병 확산 방지책 등 질병통제 방법을 전했다.

식량농업기구는 북한의 요청으로 구제역 진단과 통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구제역 전문가 2 명과 수의 분야 역학전문가 1 명 등 3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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