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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첫 중학과정 대안학교 '꿈키움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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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메카 성장 기대

경남꿈키움학교 개교식. (경남교육청 제공)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공립 대안학교인 '경남꿈키움학교'가 경남 진주에 문을 열었다.

공립 대안학교로는 경남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꿈키움학교는 26일 개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4일 개교한 꿈키움학교는 진주시 이반성면 옛 진산초등학교 터에 자리를 잡았다.

창원과 진주 각 13명, 사천 7명, 김해 4명 등 모두 41명이 입학했으며,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선택할 수 있다.

학년 당 3학급으로, 교직원은 모두 18명이다. 교육비는 기숙비를 포함해 전액 무상이다.

돌봄과 치유로 몸과 마음을 살피는 교육 비전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꿈, 맘, 끼 키움'이 학교의 설립 배경이다.

현장실습 등 체험, 인성위주 교육과 개인의 소질과 적성개발 교육 등 개인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시행한다.

꿈키움학교는 경남 대안교육 특성화고인 태봉고등학교와 함께 경남의 대표적인 공립 대안교육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양수만 교장은 "학교 이탈 학생은 물론, 경제적, 사회적 배려자들이 스스로 지원해 입학했다"며 "다양한 인성, 체험교육 등을 통한 말 그대로 학생이 행복한 학교"라고 말했다.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이와 함께 맞춤형 공립 교육기관인 경남진산학생교육원도 이날 개원했다.

경남 위(Wee)스쿨인 교육원은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 중장기적이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학급으로 운영되는 교육원은 학교 적응을 못하거나 중도 탈락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6주 과정의 적응 교육을 시킨 뒤 원래 다니던 학교로 돌려 보낸다.

교육 기간에는 다니던 학교 학적이 그대로 유지된다. 학년 별로 20명씩 총 60명의 학생이 기본교과와 대안교과를 병행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밖으로 나온 청소년을 위한 학습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이번 꿈키움학교, 진산학생교육원 개원으로 학업중단 비율이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2년 전국 처음으로 학교에 설치한 대안교실인 '꿈키움교실' 운영으로 전국 다른 시도교육청보다 학업 중단 학생 비율이 낮았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45만 9,000여명 가운데 학업 중단 학생은 3,389명으로 0.74%를 차지했다.

2011년 3,715명(0.75%), 2012년 3,787명(0.79%)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제주(0.69%)와 경북(0.71%)에 이어 세 번째로 학업중단 학생비율이 낮았다.

한편, 이날 개교식에는 나승일 교육부차관과 고영진 경남교육감, 이창희 진주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개교를 축하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꿈의 전당인 경남꿈키움학교와 진산학생교육원은 유연하고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정서적 혼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맞춤식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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