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과 강한나와 장혁(노컷뉴스 이명진기자)
신하균 장혁 강한나가 주연하는 사극 '순수의 시대'가 다음달 1일경에 촬영에 돌입한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24일 고사를 지낸 순수의 시대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이 영화는 1000만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를 제작한 화인웍스의 작품으로 '블라인드'의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5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투자와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고려말기, 조선 개국을 위해 살아온 남자와 복수를 위해 그 남자의 첩이 된 기녀의 운명적 드라마를 그릴 것으로 알려져 조선판 '색,계'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5월 개봉을 앞둔 '인간중독'이 중국영화 '색,계'에 버금가는 남녀간의 애정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순수의 시대 또한 표현수위가 매우 높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엉덩이골이 보인 파격적인 블랙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던 신인배우 강한나가 독을 품고 남자에게 접근했다 점점 빠져들게 되는 기녀를 연기한다.
강한나는 하정우의 감독데뷔작 '롤러코스터' '친구2', 드라마 '미스코리아'에 출연했고 개봉을 앞둔 장동건 주연의 '우는 남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신하균이 남자주인공 민재 역할에 캐스팅됐고 장혁이 극중 신하균과 강한나 사이에서 갈등의 축을 담당하는 또 다른 남자로 합류한다. 그는 현재 영화 '가시' 개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