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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 총출동, '기아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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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지난해 대회 설욕전

김인경/ 사진 김동욱 기자

 

올시즌 다섯번째 대회에서 아직 우승을 하지못한 한국낭자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에 총출동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7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6593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 최나연, 양희영, 리디아 고, 이미림, 서희경, 박희영), 박세리 등이 총출전한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에게 우승컵을 내준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설욕전에 나선다.

김인경은 이번 대회의 성적이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7월 24일~27일) 합류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우승을 향한 의지가 강하다.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카리 웹(호주),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등 해외 톱 랭커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한국은 올시즌 다섯번 대회 중 세개 대회에서는 역전 우승을 허용하는 등 아직 시즌 1승을 챙기지 못했다.

올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마지막날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나연(27.SK텔레콤)이 제시카 코다(미국)에게 역전패를 당했고,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는 생애 첫 LPGA 우승을 노렸던 최운정(24.볼빅)이 카리 웹(호주)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또 JTBC 파운더스컵에서는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또 다시 카리 웹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신지애의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 우승과 이일희(26.볼빅)의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으로 11승을 합작했던 것에 비해 올시즌 한국낭자의 첫 우승은 늦은 편이다.

지난해 대회 설욕을 노리는 김인경 외에 50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올시즌 꾸준히 톱 10에 들고 있는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JTBC 파운더스컵에서 나란히 2위에 이름을 올린 리디아 고와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양희영(25.KB금융그룹)의 선전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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