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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NGO, "북한서 암소 사육장 운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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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 16마리와 어린 암소 4마리를 사육할 계획"

스위스 유기농연구소(사진=유기농연구소 홈페이지)

 

북한에서 친환경 유기물 농법을 전수해온 유럽의 비정부 연구단체가 북한에서 암소사육시설을 세워 축산 관련 교육과 기술 지원을 하기로 했다.

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연구기관인 유기농연구소 독일지국 북한 지원책임자인 루카스 바움가르트 연구원은 25일 "평양 인근의 축산 농장에서 새로운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 밝혔다.

바움가르트 연구원은 "유기농연구소와 2012년부터 3년간 진행해 온 기술 지원사업인 ‘유기물을 이용한 곡물재배’ 사업이 오는 7월에 종료되면 8월부터 시범 가축농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기농 연구소 비아테 후버 대변인은 "평양 인근에 시범축사를 지어서 암소 16마리와 어린 암소 4마리를 사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버 대변인은 "가축들이 먹이를 먹고, 자거나 이동하기에 알맞은 축사 구조를 지어서 적은 투자로 높은 생산성을 얻기 위한 공동 연구를 한다"고 설명했다.

유기농연구소 측은 "새로운 지원 사업의 예산으로 5만에서 약 10만 유로가 든다"면서 "유럽연합 국제개발기금과 스위스개발협력청에 지원을 신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유기농연구소는 유럽연합의 지원금으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평양 인근에 약 30헥타르 규모의 협동연구농장을 세워 유기농연구소가 파견한 연구원과 북한의 농민 지도자들이 화학 비료나 농약 대신 유기물로 곡물을 재배하는 공동 연구를 해왔다.

유기농연구소는 1973년 설립된 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연구기관으로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 지역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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