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사상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ABC와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산사태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108명이 실종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실종자 수는 10여명으로 집계됐지만 하루 밤새 실종자 수가 급증했다.
워싱턴 주 당국은 실종자 구조에 나섰지만 산사태로 인한 피해 현장이 광범위하고 진흙과 나무 들이 뒤엉켜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2일 미 시애틀에서 북동쪽으로 90km 가량 떨어진 소도시 오소에서 며칠간 내린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 30여채가 파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