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노리던 스콧, 무명 에브리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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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자리를 노리던 애덤 스콧(호주)이 무명 맷 에브리(미국)에게 잡혔다.

스콧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리로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 · 7,4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잃는 부진 속에 최종합계 11언더파 3위로 내려앉았다.

스콧에게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4월초 마스터스 전까지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면 4월 첫 주 랭킹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여기에 1~3라운드에서 쭉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3라운드까지 2위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3타 차로 앞서있었다.

하지만 전반 9개홀에서 이미 2타를 잃은 스콧은 9~10, 12~13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잡은 에브리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스콧은 흔들렸고, 14번홀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사실상 우승과 멀어졌다. 이어 17번홀에서도 보기를 추가하면서 우승컵을 놓쳤다.

에브리는 17~18번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지만, 1타 차로 추격한 브래들리의 마지막 버디 퍼트가 홀을 빗나가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2부 투어를 전전하다 2010년에야 PGA 투어 출전권을 얻은 서른한 살 무명 에브리의 반란이었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약 12억원). 에브리의 최고 성적은 2012년 발레로 텍사스오픈 준우승이었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31)는 5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2언더파 공동 31위,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이 1언더파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최경주(44, SK텔레콤)는 3오버파 공동 60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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