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8, 시카고 컵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임창용을 비롯한 7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임창용 외에도 톱 유망주 하비에르 바에즈, 블레이크 파커 등이 포함됐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임창용은 네 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2실점했다. 최고 구속도 151km까지 찍혔다. 평균자책점은 4.50.
하지만 개막에 맞춰 25인 로스터 구성에 들어가면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컵스는 37명으로 올해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임창용은 지난해에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9월 로스터 확장에 맞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트리플 A 아이오와 컵스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