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雲南)성의 유아원에서 지난 19일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는 한 어린이가 쥐약을 가져와 원생들과 나눠 먹은 것이 원인이 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어린이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고는 한 어린이가 외부에서 가져온 간식을 나눠 먹은 뒤 발생했으며 역학 조사결과 피해 어린이들에게서 쥐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해 이같이 잠정 결론을 내면서 유아원에서 제공하는 단체 급식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
이 사고는 19일 오후 윈난성 원산(文山)좡족먀오족자치주 추베이(丘北)현 솽룽잉(雙龍營)진 핑룽(平龍)촌 자자(佳佳)유아원에서 발생했다.
32명의 원생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긴급 치료를 받았으나 2명이 숨졌고 위독한 상태였던 5명 중 일부는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