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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주둔' 남수단 유엔평화유지군 잇단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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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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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직원 구타·감금, 反유엔 시위 등

 

유엔 평화유지군 부대의 일원인 육군 한빛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남수단에서 유엔 직원 등을 상대로 한 폭력과 위협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수단 정부와 군(軍), 경찰이 이런 폭력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남수단과 유엔 간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유엔평화유지활동국(DPKO)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기밀 보고서에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남수단 정부가 유엔과의 '주둔군 신분협정'을 10여차례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11일 남수단 정부군인 남수단해방군(SPLA) 장병들이 긴급 의료품을 실은 유엔 구호트럭을 세운 뒤 운전자에게 화물을 내리도록 지시했고 이를 거부하는 운전자를 구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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