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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수장 이수만은 누구? 연예계 '최고 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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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자연스럽게 수장인 이수만 회장에게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수만 회장은 이미 연예계에선 소문난 갑부로 통한다.

지난 2013년 12월 재벌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이수만 회장의 지분 가치 평가액은 1천866억8천만원에 달해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빌딩 등 부동산 순위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월 재벌닷컴의 조사에서 이수만 회장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빌딩이 190억8천만원임이 밝혀지면서 그는 명실공히 국내 연예인 최고의 빌딩부자가 됐다.

부동산 업계측은 이수만 회장이 소유한 빌딩 두 채의 실거래가가 국세청 기준시가보다 평균 3배 가량 높은 540억∼560억원대인 것으로 추정했다.

성공한 사업가이기 이전에 그는 아이돌의 역사를 쓴 뛰어난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H.O.T.부터 엑소까지, 국내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며 한류의 주역이 된 아이돌들은 모두 이수만 회장의 작품이다.

2009년 SM의 간판이었던 동방신기의 해체 이후, SM은 잠시 침체기에 빠질 위기를 맞았지만 이 또한 이수만 회장의 뛰어난 기획력으로 극복해 냈다.

2012년 데뷔한 대형 아이돌 엑소가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밀리언셀러'의 기적을 쓰며 최고 인기 아이돌로 우뚝 섰기 때문.

이수만 회장이 이렇게 업적과 부를 쌓는 동안 잡음도 많았다.

이수만 회장은 지난 2002년 연예계 비리사건이 터지자 해외로 도피행각을 벌이다 2003년에야 귀국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주금가장납입을 통해 회사 자금 1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동방신기 해체 당시에는 계약기간, 수익 분배 등의 문제로 '노예계약' 논란이 일어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강남구 SM 본사에 수십 명의 조사인력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으며 임원급 사무실에서도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기획업계 안팎에서는 SM 측이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진출과 관련한 수입을 국내에 신고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역외탈세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SM 측은 "역외탈세는 사실 무근이며 일반적 정기 세무조사"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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