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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KT ENS 대출사기 은행직원 연루여부 집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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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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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추적에선 증거 못찾아…현금·향응에 초점

 

금융감독원이 KT ENS 협력업체들의 대출 사기 사건에 일부 은행 직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대출에 관련된 은행 직원들의 계좌 추적에서 증빙을 찾아내지는 못했으나 5년여간 1조8천여억원의 부실 대출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은행이 몰랐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소비자원은 감사원에 금감원을 조사해달라는 국민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KT ENS 협력업체 사기 대출로 피해를 본 하나은행과 농협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그리고 삼성전자[005930] 매출 채권으로 사기를 당한 한국씨티은행에 대해 최근 현장 검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계좌 추적을 통해 이들 사기범과 은행 직원 간의 연루 가능성을 밝히는 데 집중했으나 명확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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