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Mnet 트로트엑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옛 스타들의 도전? 현실은 현실이다. 그러나 도전하는 모습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Mnet ‘트로트엑스’로 방송인에서 음악 프로듀서로 변신한 방송인 박명수가 선배 가수들의 도전에 냉정하게 점수를 줬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18일,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웨딩홀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옛 스타들의 도전과 관련, “현실은 현실이다”라고 냉정하게 말하며 “동정은 없다. 심사위원으로서 역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Mnet 측은 ‘트로트엑스’에 90년대 원조 꽃미남 가수 심신과 ‘병팔이의 일기’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개그맨 최병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명수는 “선배들의 용기가 대단하다. 기존 자기 명성이 있는데 도전하는 욕심이 멋졌다”라며 “우리 심사위원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점수를 더 드렸다. 창피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꿈에 대한 도전과 성취욕이 훌륭해 보였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프로듀서 홍진영은 “현직에서 뛰고있는 트로트 가수로서 선배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Mnet 김기웅 국장은 “홍진영 씨는 최근 들어 등장한 최고의 트로트가수로 젊지만 인지도가 높다. 그런 진영 씨의 조언이 방송을 보는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net '트로트엑스'는 대한민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뮤지션과 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2명이 한 팀을 이뤄, 이들이 선발한 일반인 참가자와 드림팀을 구성해 경쟁을 펼치게 되는 방식의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 오는 21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