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 등 최근 지역의 교통여건의 변화와 주차 요금에 대한 시민 여론을 반영해 공영주차장 급지 구분 및 요금 체계를 조정·검토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주민들이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이 높다는 여론에 따라 공영주차장의 원활한 관리와 주차 요금의 탄력적인 적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현행 주차 요금 체계가 1997년 조례 개정 시 상당 폭 인상 조정된 이후 현재까지 조정되지 않아, 급지별 주차 요금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
당시 민간주차장과의 요금 격차를 줄여서 민영주차장의 건설을 촉진하고, 자가용 승용차의 도심 억제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대폭 인상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지역의 교통여건과 올 하반기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이 예정된 만큼 주차 상한제를 비롯한 대도시 교통체계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종합적인 시각으로 요금체계 및 급지 구분을 현실성 있게 조정하기로 했다.
대구시 권삼수 교통관리과장은 "전통시장, 환승 주차장, 산업단지, 공원, 기타 지역여건을 감안한 주차요금 감면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 구청에서 건설한 공영주차장에 대한 개선 대책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