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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로켓 7발 추가발사…모두 25발(종합 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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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한미군사훈련 대응차원으로 분석…추가 도발 가능성 주시

 

북한이 16일 모두 3차례에 걸쳐 동해상으로 사거리 70km 가량의 단거리 로켓 25발을 잇따라 발사했다. 북한이 다량의 로켓을 짧은 시간에 걸쳐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18시 20분에 동해안 원산인근 갈마반도 지역 일대에서 동쪽 방향 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10발을, 20시 03분에는 8발을, 21시 28분에 7발을 각각 발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로켓의 사거리가 70km 내외이며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프로그(FROG) 계열의 로켓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 로켓은 탄두는 있지만 유도장치가 없는 지대지 로켓의 일종으로 북한은 1960년대 소련으로 부터 이를 도입해 군단급 지원화기로 운용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7일 오후 스커드계열 단거리미사일 4발을 발사한데 이어 지난 3일 오전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사거리 155km에 이르는 신형 방사포 3발을 쐈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다양한 발사체를 번갈아 가며 발사한 것은 얼마전 종료된 키 리졸브(KR) 연습과 현재 진행중인 독수리(FE) 연습 등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군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동시에 최근 미국의 대북 압박에 대한 반발과 함께 대미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14일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지금처럼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자위적 핵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은 계속되고 그 위력을 과시하기 위한 우리의 추가적인 조치들도 연속 있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따라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및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 또 "북한은 주변국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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