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 지질조사소 사이트 캡처)
일본 오이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고 14일 일본기상청이 밝혔다.
14일 새벽 2시7분쯤(현지시간) 일본 오이타현 구니사키시에서 북쪽으로 13km 떨어진 앞바다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 미국 지질조사소는 규모 6.3 지진이라고 측정했다.
해저 82.9km 지점에서 발생한 이날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진은 부산과 울산 등지에서도 감지돼 부산소방본부와 울산소방본부에도 진동이 있었다는 신고들이 접수됐지만, 피해나 대피 소동은 없었다.
외신들은 규모 6.0-6.9 지진은 진앙지에서 수백 km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후쿠시마 핵 유출 사고 3주년인 지난 11일과 인접해 발생했다. 지난 2011년 3월11일 오후 2시46분쯤 일본 미야기현 산리쿠 앞바다 해저 24㎞ 지점에 규모 9.0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해 1만5천884명이 사망, 2천633명이 실종, 6천148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