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BC뉴스 영상 캡처)
미국 뉴욕시 건물 폭발로 4명 사망, 최소 7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3일 미국 매체 NBC뉴욕이 전했다.
지난 12일 오전 9시30분쯤(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이스트할렘 116번가 5층 건물 두동이 폭발, 붕괴됐다. 원인은 가스 누출로 추정되고 있으며 테러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최소 4명이 사망, 74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
사망자 4명 중 3명은 그리셀데 카마초, 카르멘 탄코, 로사우라 헤르난데즈-보리오스 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병원들은 부상자 74명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한 어린이와 한 여성은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15세 소년은 심한 화상과 골절상에 내상까지 입었다고 의료진이 밝혔다.
붕괴 잔해 속에서 끌어낸 한 여성은 목과 척추에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하지만 다행히 다른 부상자들 중에는 치명상을 입은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건물 옆에 살고 있는 주민 로사리오 발데르도는 "방에 서 있었는데 폭발음이 들렸고 동시에 건물이 흔들렸다"며 "창문이 깨져 난 애완견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이웃 아담 오카시오도 "폭발에 잠에서 깼다"며 "건물이 흔들렸고 엄마의 창문이 떨어져나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