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제공)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118에 개인정보 상담 전화가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카드 3사의 1억여 건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건의 여파로 풀이된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상담건수는 모두 5만 4283건으로 전월보다 2004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 상담건수는 1만 6279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보다 1283건 늘며 지난해 8월 파밍(금융기관 사이트 사칭 범죄)이 성행한 지난해 8월 1만 9093건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해킹·바이러스 관련 상담은 1만3195건으로 24.3%를 차지해 전월보다 2348건 증가했다.
이 밖에 스팸 상담은 9515건, KISA 사업 문의는 438건, 인터넷주소와 인터넷일반 상담은 각각 399건, 219건이었다.
KISA 관계자는 "카드업계 개인 정보 유출 사태로 개인정보 관련 문의 전화가 많았다"면서 "KT 홈페이지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에 따른 파장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