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이학주(24, 탬파베이 레이스)가 안타에 웃었고, 실책에 울었다.
이학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서 5회 대수비로 들어간 뒤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학주는 3-0으로 앞선 5회말 션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유격수 자리에 섰다. 6회초 2사 2루에서 6번 타순에 선 이학주는 리키 로메로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시범경기 5호 안타이자, 3호 타점이다.
하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6회말 선두 타자 호세 바티스타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학주의 실책을 시작으로 탬파베이는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이학주는 9회초 한 차례 타석에 더 들어섰지만 채드 젠킨스에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4할1푼7리(12타수 5안타)가 됐다. 선발이 아닌 상황에서도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탬파베이는 9회초 터진 제리 샌드의 결승 홈런으로 5-4로 이겼다.
한편 최지만(23, 시애틀 매리너스)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시애틀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지만은 트리플 A 타코마로 옮겼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10경기에 출전해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