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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 1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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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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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3월 19일(현지시간) 취임 미사가 시작되기 전 무개차를 타고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을 돌며 운집한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권위를 버리고 낮은 곳을 지향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가톨릭 교도는 물론 전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로 선출 1주년을 맞는다.

다음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 이후 지난 1년 간 행한 주요 발언.

▲"나는 큰 죄인입니다. 하느님이 고통속에 보여주신 자비와 인내를 믿습니다"(2013년 3월13일 교황 선출을 받아들이면서)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가 얼마나 좋습니까"(2013년 3월16일 전세계 취재 기자들에게)

▲"주님은 결코 용서를 하는데 피곤해 하지 않습니다. 용서를 구하는 일에 피곤해하는 것은 바로 우리입니다. 조그만 자비가 세상을 덜 춥고 더 공정하게 만듭니다. 선함과 다정함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2013년 3월17일 교황 취임후 첫 일요 미사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남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나는 성심을 다해 이것(세족)을 합니다. 사제로서, 주교로서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기꺼이 하겠습니다"(2013년 3월28일 소년원 원생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시행하면서)

▲"나는 교황이 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2013년 6월7일 예수회 학생의 질문을 받고)

▲"우리는 바다에서 생명을 잃은 수많은 난민을 위해 어떻게 울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형제적 책임감도 상실했습니다"(2013년 7월8일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을 방문, 매년 바다를 건너다 익사하는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만약 동성애자라 하더라도 선한 의지를 갖고 주님을 찾는다면 어떻게 심판할수 있겠습니까"(2013년 7월29일 첫 해외 방문국인 브라질에서 귀임하는 도중 기내에서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모든 전쟁은 '카인'을 낳을 수밖에 없는데도 오늘날에조차 형제들 간에 이런 분쟁의 역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2013년 9월7일 시리아를 위한 금식 기도회에서)

▲ "우리는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의 도덕체계가 '카드로 만든 탑'처럼 무너질수 있습니다"(2013년 9월19일 첫 번째 공식 인터뷰에서 동성애자와 이혼자, 낙태 여성에게 '자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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