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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점프가 더블로…IOC, 김연아 해설까지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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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조작 논란이 불거진 IOC 유튜브 채널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영상 속 김연아. (유튜브 영상 캡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조작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인터뷰 조작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 영상 해설로 뒤늦게 조작 논란이 불거진 것.

지난달 20일(한국시간) IOC는 유튜브 채널에 '피겨 스케이팅-여자 쇼트 프로그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쇼트 프로그램에서 '탑 5' 안에 든 선수들의 경기를 간략하게 분석하고 있다.

4분 24초 동안 이어지는 영상에서 김연아는 초반에 등장한다.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하고 특유의 장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3회전-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를 처음으로 수행한다.

그런데 김연아가 점프를 하는 순간, 해설자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3회전-2회전) 콤비네이션(을 한다)"고 설명한다.

소식을 접한 전 세계 피겨팬들은 IOC의 잘못된 해설에 유감을 표했다.

한 피겨팬은 "김연아의 점프는 더블(2회전)이 아니고 트리플러츠-트리플 토룹이다"라면서 "부정한 시스템에 기여한 IOC에게 감사를 표한다. 제발 눈 좀 떠라"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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