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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골프장 女기숙사 절도범 잡고 보니 '강도강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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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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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강간 피해자 5명 중 4명이 경기보조원…여죄 조사 중
낮에는 전국 골프장의 여성 기숙사를 돌며 금품을 훔치고, 밤에는 주택가 빌라 등에 침입해 강도강간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골프장 여성 기숙사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경기보조원 등을 상대로 강도 강간한 혐의(특가법 상습절도 등)로 홍모(51·충북 충주)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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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오전 10시께 횡성군의 한 골프장 여성 기숙사에 침입, 경기보조원(캐디) A(24·여)씨 등 7명의 현금 146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같은 해 11월 말까지 전국 16개 골프장을 돌며 모두 2천8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붙잡힌 홍씨의 DNA를 채취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2007년 4월 22일 오전 0시 30분께 경기 용인시의 한 빌라에 침입, B(34·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2008년 8월까지 5건의 강도강간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조사결과 과거 골프장 공사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홍씨는 골프장 내 여성 기숙사 주변의 방범이 허술하고 남자들의 왕래가 없다는 점을 노리고 대낮을 틈타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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