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전날 밤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긴장 완화가 양국 공통의 이익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카니 대변인은 특히 "두 정상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는 물론 광범위한 국제질서의 측면에서도 주권과 영토보전이라는 원칙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보전을 지키고 우크라이나 국민이 외세의 간섭 없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