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망 사건…경찰 "강압적 촬영 유무 초점 맞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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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출연자 전모(29)씨가 촬영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사건을 조사 중인 제주 서귀포경찰서가 강업적 행위가 있었는지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서귀포경찰서 강경남 수사과장은 10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경찰서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결과 브리핑을 갖고 "전씨가 숨지기 직전 지인 및 유족들과 나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와 문자 메시지를 비롯해 제작진이 제주에서 촬영한 일부 분량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결과 전씨가 촬영 과정에서 힘들어했던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를 마친 2시간 30분짜리 촬영분에서는 제작진이 전씨에게 강압적 행위를 한 사실을 발견할 수 없었다. 현재로선 제작진에게 형사적 책임을 묻기 힘들다"고도 했다.

강 과장은 "추가 촬영분 조사과정에서 법률상 형사적 처벌이 가능한 강압행위를 발견할 경우 제작진을 추가로 불러들여 조사를 벌일 생각이다"고도 했다.

'짝' 촬영분을 분석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강 과장은 "제주도 촬영분의 전체 용량은 모두 7~8테라바이트로 영화로 따지면 400~500편에 달하는 양이다"고 밝혔다.

앞서 전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30분께 '짝'의 촬영지인 제주도 모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신변 비관성 메모가 발견됐다. SBS는 지난 7일 '짝'을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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