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우크라이나 총리와 12일 회동…'크림합병 불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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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미국이 과도정부인 현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를 정통성 있는 정부로 인정하고, 크림자치공화국이 러시아로의 합병을 결정하더라도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하는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와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9일 밝혔다.

백악관은 논평에서 "야체뉵 총리의 이번 방문은 위기의 시기에 영감을 주는 용기와 참을성을 보여온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야체뉵 총리를 워싱턴에 초청함으로써 그를 우크라이나의 정통성 있는 리더로 간주한다는 신호를 모스크바에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백악관은 "두 지도자는 크림자치공화국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군사개입에 대한 평화적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방안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적 통합을 존중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경제난을 극복하도록 국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5월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열망을 충족하고 우크라이나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오는 16일 크림자치공화국이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와의 합병을 결정하더라도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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