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읽기] '별 그대', 중국 열풍 좋은데 방송사들은 죽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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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김수현과 전지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

 

- 오늘자 거의 모든 신문들의 1면 머릿기사는 국정원의 간첩사건 조작 의혹 관련 보도입니다.

1면 기사 제목을 보면 "국정원이 유우성씨의 간첩 입증에 공신력 높이려 국정원 소속 선양 총영사 이모씨를 압박했다"(동아), "남재준 국정원장, 국정원 명예 위해 남북대화록까지 공개하더니 간첩 증거 조작에는 면피성 변명만"(한겨레), "선양 총영사, 국정원 독촉에 가짜 영사 확인서 만들어 보냈다"(조선), "문서 조작, 국정원 알았을 가능성 커져"(한국) 등입니다.

- 윤상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국정원 간첩사건 조작 의혹 보도가 나왔을 당시만 해도 국정원을 두둔했으나 지금은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오늘 두 의원이 국정원을 비호하다가 발을 빼거나 아예 입을 닫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동아일보 1면인데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가 시행된지 10년이 된 지금 보면
농민도, 정부도 틀렸다는 보도입니다. 망할거라던 포도농가는 소득의 2배를 올리고 있고
정부는 무역적자가 개선될거라고 했지만 4배나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포도와 복숭아, 키위 농가에 대한 보상금으로 폐업지원금 2,400억원이라는 헛돈을 썼다고 비판했습니다.

- 신문들도 오늘 아침자에서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가 중국 대륙을 뒤흔들고 있다. 도민준 역의 김수현이 중국 난칭 방송국의 예능프로그램, "최강대뇌"에 출연료로 5억원과 전세기, 보디가드까지 제공받았다. 특히 중국의 권력서열 6위인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왕치산이 "한국 드라마가 왜 중국을 점령했나"라고 중국 문화.예술계를 질타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이와 관련해 1면에서 "한국 드라마, 중국의 모범될까"라는 제목을 뽑으면서 별그대 드라마에 대한 온라인 조회수가 25억회나 된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드라마가 방영되자마 중국에서는 1시간 내에 복사한 해적판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한국 배우들의 몸값이 크게 올라 방송사들의 드라마 제작비가 날로 급증해 적자가 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배우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좋겠지만
방송사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이런 드라마, 이른바 한류 드라마를 언제까지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방송사들은 하소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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