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 하노버에서 10일부터 열리는 정보통신 전시회 '세빗(CeBIT) 2014'에서 프린팅 솔루션 사업의 전략과 신제품, 신규 솔루션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9일 독일 하노버 엑스포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의 문서'라는 주제로 삼성 프린팅의 혁신 역사와 중장기 비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고객(B2B) 서비스 강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날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 '삼성 녹스'와 연동한 보안 기능, NFC 프린터 신제품 등을 공개했다.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문서를 공유할 대상을 지정해 출력할 수 있는 기능으로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도 NFC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갖다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폰 앱은 6월부터 무료로 구글플레이 앱 장터와 삼성앱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 정보보안을 위해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를 프린터에도 적용, 기존 프린터의 '데이터 암호화' 보안 기능과 연동해 데이터를 2중으로 보호한다.
삼성전자는 이들 서비스를 상반기 출시할 중소기업용 NFC 신제품 컬러·흑백 레이저 프린터 C1860·M2880 시리즈에 우선 적용한다.
김기호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프린팅은 단순한 문서 출력용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기업의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기업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사용 편의성과 보안 수요를 충족시켜 'B2B 모바일 프린팅 전문 업체'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