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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정 유조선, 리비아 폭격경고 불구 선적 강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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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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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첫 석유수출"…'거짓 인공기 게양' 가능성도

 

북한 인공기를 달고 리비아 반군이 장악한 항구에 선적한 유조선이 리비아 정부의 폭격 경고에도 8일(현지시간) 석유 선적을 강행했다.

로이터통신은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 대변인 등을 인용, '모닝 글로리'라는 이름의 이 유조선이 이날 밤늦게 석유 선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비아 정부 당국자와 제헌 의회(GNC) 의원들로 구성된 '위기 위원회'는 이 유조선에 8일 오후 2시까지 리비아 영토에서 떠나지 않으면 공군과 해군이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유조선은 이날 새벽 4시 리비아 동부의 핵심 석유 수출항인 에스시데르항에 정박했다. 이곳을 장악한 반군 세력은 이번 선적이 자신들의 첫 석유 수출인 만큼 정부 경고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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