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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도감청 폭로前 간부 10여명에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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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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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묵살됐다"…'사전 문제제기 없었다' NSA주장과 배치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대규모 불법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 전에 이미 10명 이상의 NSA 간부들에게 불법활동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노든이 아무런 사전 협의없이 도·감청 등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했다는 NSA의 기존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스노든은 유럽의회 시민자유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NSA의 불법 활동을 외부에 폭로하기에 앞서 10여명의 간부들에게 불법활동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아무도 자신의 우려에 대해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노든은 자신의 문제 제기를 들은 10여명의 간부들은 두 가지 유형의 반응을 보였다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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